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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신앙교육 세워 가기
  • 편집국
  • 등록 2022-07-03 21:59:21
  • 수정 2022-07-04 17: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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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앙교육 기초가 중요하다>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신앙교육 세워 가기




건물을 지을 때,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작업을 꼽으라면 아마도 기초공사일 것이다. 튼튼하고 멋진 건물을 세우기 위해 시공사는 우선 건물이 들어설 무르지 않고 단단한 땅을 물색한다. 그리고 나서 수 많은 장비와 기계를 투입하여 땅을 파고 시멘트를 부어 높이 세울 건물의 기초를 다진다. 사실 소비자들은 건물의 외적 디자인이나 실내 인테리어를 집중적으로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선택하지 이 건물이 얼마나 탄탄한 기초 위에 세워졌는지를 따져보고 건물을 사거나 계약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아무리 멋진 디자인으로 설계된 건물이라도, 그리고 세계 최고급의 건축 자재를 사용하여 지은 건물이라도 그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져 버리게 되고 재산상의 피해 뿐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도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어떤 건물을 짓든지 건물의 기초를 잘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앙교육에 있어서도 그 기초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람을 전인적으로 온전하게 세우는 것이 신앙교육인데 그 신앙이라는 영적인 건물을 세우는데 있어서 어떤 기초 위에 세우느냐에 따라 신앙의 색깔과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의 신앙교육에 있어서 그 기초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바로 성경과 신학이다. 그래서 어떤 신학적 기초를 가지고 신앙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신앙인의 성숙도와 건강도가 결정된다. 로버트 W. 파즈미뇨는 『기독교교육의 기초』라는 책에서 기독교교육을 세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성경적, 신학적 기초를 바르게 세우는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즉 어떤 성경관, 어떤 신학관을 기초로 하여 신앙교육을 실천하느냐에 따라 신앙교육의 양상과 형식, 그리고 그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 사람을 신앙적으로 건강하게 세울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 신앙교육은 개혁주의 성경관과 개혁주의 신학을 기초로 하고 있다. 개혁주의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경 속에 인간의 구원 및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답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개혁주의 신앙교육은 그 어떤 다른 요소들 보다 성경 그 자체를 교육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고, 그것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드러났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오늘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성경을 통해 배우게 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의 원리를 배운 사람은 자신이 현재 살아가는 삶의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실현하며 살아간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의 말대로 하나님의 영역이 아닌 곳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현재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삶을 살아내도록 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바른 성경교육에서 시작된다. 



현대 사회를 일컬어서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말한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고 상대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성경 말씀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준거가 되는 시대가 바로 오늘날 시대이다. 이로 인해 인본주의적인 삶의 양태가 우리 사회의 곳곳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우리가 더욱 견고히 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 바로 개혁주의 성경관과 신학에 기초한 신앙교육이다.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개혁주의 성경관과 신학에 기초한 신앙교육을 실천할 때, 우리세대와 다음세대의 신앙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도 날마다 견고히 서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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