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교육 철학 

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교육은 각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질과 특질을 최상화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교육, 사람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며 수단

 동양에서 교육(敎育)이란 말은 본래 맹자의 '得天下英才而敎育之(득천하영재이교육지)'라는 글에서 유래하였다. 한자의 기원을 보면, ‘가르칠 교’는 회초리로 아이를 배우게 한다는 뜻이다. ‘기를 육’자는 갓 태어난 아이를 기른다는 뜻이다. 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초달하여 기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서양에서 교육은 ‘education’이다. 라틴어 educare 또는 educatio에서 유래했다. 이는 ‘능력을 끌어낸다.’ ‘지도하고 인도한다.’라는 의미와 관련이 있다. 학습자의 상태를 기초로 한다. 학습자의 내부 상태가 교육 작용의 기초가 된다는 말이다. 나아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나 잠재적인 소질을 계속해서 개발시켜 나간다는 말이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교육의 기초는 사람에게 있다. 피 양육자, 피 교육자에게 있다. 그러나 칼빈주의에서 교육은 사람에게 기초하지 않는다. 피 교육자나 교사에게 주도권이 있지 않다. 칼빈주의에서 교육은 사람을 발전시키고 성장하게 한다. 그러나 교육의 목적과 방법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 있다.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 교육의 기능을 촉진 시킨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러한 우발적인 변수 속에 진실한 교육의 동기와 목적은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칼빈주의자들은 인간의 성장과 발전 개발에 있어서 교육의 중요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사람의 능력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기독교의 기본적 요소로 작용하지만 교육의 버팀목으로 교육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위해서 교육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목적은 하나님을 위해서 존재한다. 

칼빈주의 신학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

 칼빈주의는 하나님께서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성경이 쓰여진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는 사람을 교육하고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 그 첫 번째 존재 목적이 아니다. 칼빈주의에서 하나님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이사야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인간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모든 피조물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개혁주의 신학에서 교육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바와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동양에서 인간의 성장과 성찰을 위한 교육 목적과는 그 결을 달리한다. 서양에서 인간 본연의 기질을 통한 인간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는 그 기원이 다르다. 칼빈주의에서 교육의 목적은 인간의 발전과 성장과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교육이 교육의 바른 목적이다. 

개혁주의 교육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

 주님을 위한 교육, 예수님을 알기 위한 교육,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교육으로 그 목적을 바로 세울 때 하나님은 인간에 주시고자 하시는 지혜와 지식과 윤리와 도적적인 삶. 자기 성장과 개발의 삶까지 기꺼이 주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그러므로 개혁주의 교육에 있어서 교육의 목적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칼빈주의 교육론은 인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굳건히 추구해야 할 개혁주의 교육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