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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하기
  • 편집국
  • 등록 2022-08-17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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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주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 목회자도 세상적 세계관에 빠져있어
  • 철저한 성경적 세계관 교육 필요

[ 제네바 종교개혁자 기념비 ]




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하기



 성경은 인간의 모든 사고와 행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유일한 기준이다. 신앙교육은 이 성경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믿음을 형성하게 하고 성숙한 신앙적 사고와 행동을 하도록 안내하는 가르침의 행위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경의 내용을 가르치는 신앙교육의 주체인 사역자와 교사, 그리고 부모들이 바른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야 배우는 사람들을 바르고 성숙한 믿음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신앙교육자의 기독교 세계관은 가르치는 자신에게 뿐 아니라 배우는 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신앙교육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개혁주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세계관은 일반적으로 안경과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어떤 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인본주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다 사람 중심으로 해석이 되고 행동하게 된다. 물질만능주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면 인간관계와 진로선택의 기준이 자신에게 금전적인 유익이 되느냐 아니냐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적인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삶의 모든 사안들을 결정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된다. 따라서 하나님 중심적이며 성경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 세계관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세계관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회자도 세상적 세계관에 빠져있어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한 가지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2022년 애리조나 기독교대학교의 문화연구센터의 조사(American Worldview Inventory 2022)에 의하면 목회자 1,000명 중 37%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초교파나 독립교단 목회자는 57%, 복음주의 개신교 목회자는 51%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나머지 교파는 이보다 훨씬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 하겠다. 왜냐하면 적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자는 철저하게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성도들과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목회자의 현실이 이렇다면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학교 교사들의 상황은 어쩌면 이보다 훨씬 더 암울하다고 예측할 수 있다. 만일 이 연구가 우리나라에서 신앙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사안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이슈임에 틀림없다. 앞서 언급한대로 가르치는 자의 세계관은 배우는 자의 세계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역자나 교사가 성경적이지 않은 세계관을 소유하고 가르친다면 학생들 역시 성경적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철저한 성경적 세계관 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신앙교육자들에게 성경적 세계관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목회자는 당연히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전제를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오히려 우리는 사역자와 교사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의 개념을 가르치고 그 세계관대로 살아내는 훈련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신앙교육자들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교육자 자신뿐 아니라 학습자도 성경대로 살아가도록 안내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교단 총회 및 노회는 지금이라도 신앙교육자들을 위한 성경적 세계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시행해야 한다. 목회자들은 동료 목회자들과 배움의 공동체를 구성하여 함께 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하고 교회학교 교사들은 교사대학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을 배우고 그 세계관대로 살아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의 성패는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자와 교사에게 달려 있다. 아무쪼록 말씀의 전달자 모두가 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으로 잘 무장하여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세워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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