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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칼럼] 사악한 후보와 선거참모들
  • 심창섭 주필
  • 등록 2022-09-17 10:04:58
  • 수정 2022-09-17 21: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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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권선거 조장하는 참모들, 총회에서 사라져야
  • 선거막판 선량한 총대들의 양심을 현혹하는 마귀가 하는 짓 중단해야
  • 이미 받았어도 돈준 사람 찍어주지 말아야 금권선거 종식 가능성


[심창섭 교수]



우리가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의로운 사람이라서 금권 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금권 선거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요 교단이 공멸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선거 막판에 수 억 원의 돈이 뿌려진다는 소문이 매년 있었다그렇게 단속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 모양새다올해도 선거막판 2,3일 동안 부총회장후보 한쪽에서 총대들에게 돈을 뿌린다는 것이다


정말 사악한 집단이다선량한 총대들의 양심을 현혹하는 마귀와 같은 존재들이다

그들은 성직자의 이름은 갖고 있지만 거짓 성직자들이다


돈을 받은 총대들 사이에 이런 양심고백을 한다고 한다. “돈을 많이 준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이 양심적이다.” 

정말 기고만장한 논리를 갖고 있다두 번 자신의 양심이 더럽혀진 양심가책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돈을 적게 받았을 때 양심을 한번 팔고 돈을 많이 받았을 때 또 한 번 팔아먹었으니까


오래 전에 총회장을 지낸 모 증경 총회장에게 총회의 금권선거를 염려하면서 걱정스럽다는 말을 했다그때 총회장의 입에서 이런 대답이 나왔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못한다고” 기가 막힌 논리이다물이 오염되고 더러워지면 종국에는 고기는 고사하고 사람도 살 수 없는 세상이 온다는 것을 생각조차 못하는 수준이었다


금품을 제공하고 매표행위를 하는 후보자들은 이제 총회에서 퇴출해야 한다


총대들의 신앙양심이 불같이 살아나서 금권선거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어쩌다가 모임에 갔다가 원치 않게 돈을 받았다면 금품을 제공한 후보자에게 절대로 표를 찍어주면 안 된다하나님께서 돈을 받은 것은 용서할지 몰라도 돈에 매수되어 신앙양심을 저버리고 돈을 준 후보에게 표를 찍어준다면 그것은 용서하지 않는다. 


종교개혁자 영국의 위클리프는 성직을 돈으로 사고파는 행위는 성령을 거슬리는 죄라고 하였다용서 받지 못할 죄라는 의미이다.(마태 12:31) 


한때는 금권선거를 종식시키기 위해 제비뽑기도 시도해 보았다그 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금권 선거 방지를 위해 총회에서 노력을 했다그러나 매년 되풀이 되는 금권 선거는 불식되지 않았다현 상황에서 금권선거가 불식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후보자가 돈을 주는 것이다.  둘째는 총대들이 돈을 받는 것이다.


슬픈 일이다물론 모든 총대들이 다 돈을 받는 것은 아니다매년 돈을 받은 총대들이 항상 존재해 왔다중간에 선거 부로커들도 있다이들은 지옥에 떨어질 사악한 마귀와 같은 존재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어쩌다 모임에 초청되어서 이미 금품을 받았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최소한 자신의 양심을 하나님 앞에서 지키기 위해 회개하는 심정으로 돈을 제공한 후보에게 절대로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총회가 새로워지는 출발을 해야 한다


얼마 안 되는 그 돈 받아 봤자 내 삶이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왜 내 나의 고귀한 신앙과 양심을 몇 푼 안 되는 돈에 팔아먹는가선거관련해서는 금품을 주어서도 받아서도 안 된다


돈을 제공한 후보에게는 절대로 표를 찍어주지 말자그래서 나의 양심의 선을 최소한 지키자그러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기뻐하실 것이다


몇 푼 안 되는 돈을 받고 왜 평생 생각날 때 마다 기도의 문이 닫히게 할 필요가 있는가


금권 선거를 종식시키고 깨끗한 총회를 만들어 우리 모두가 함께 하나님께 찬양하고 영광을 올려드리는 성총회의 축제를 위하여!! 



*주필: 심창섭교수

         전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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