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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되짚어 보며, 이제는 제대로 바꾸자.
  • 김기현 발행인
  • 등록 2022-09-20 09:59:56
  • 수정 2022-09-20 1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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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하는 선관위는 존재의미 상실
  • 선거관리 능력없는 선관위, 후보검증 능력조차 없는 선관위는 존재의미 상실
  • 선관위 심의분과가 총회 헌법과 규칙 위에 있는 구조 개선 필수

앞으로 계속될 선거가 우리 총회를 거룩한 공교회로 세워가기 위해,

이번 선거에 드러난 선거관리의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1. 선관위의 무능

 1) 선거관리의 개념조차 이해 못한 정황 - 선관위 서기의 브리핑이 의구심 증폭시킴

 2) 후보 등록 절차에 대한 무지와 제출 서류 검토 능력조차 상실

 3) 심의만 하는 심의분과가 스스로 법이라 외치는 것에 대해 바른 대응 부족


2. 선관위의 선거개입

 1) 한쪽 후보를 띄우는 감사문과 사과문 기독신문 게재

 2) 전남제일노회(한기승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무혐의 종결 - 허위사실 유포자가 그런 일 없음을 증언, 증거는 없음. 단지 그런 말 하는 것을 들었다는 사람만 존재함에도 무혐의 종결


3. 선관위의 선거관리 아닌 정치

 1) 오정호 후보의 선거법 위반이 명확하면 법대로 처리했어야. 사과문을 받기로 하고 조건부 후보등록이라는 초유의 사태 발생

 2) 객관적이고 실체적인 증거가 드러남에도 한기승 후보에 대해 무혐의 종결 : 이로 인해 찌라시들이 한기승 후보의 정당성을 기초로 오정호 후보에 대한 음해의 빌미 제공

 3) 사전 각본에 따라 움직인다는 의혹의 빌미 스스로 제공


본지는 다음 해에 치러질 선거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1. 돈봉투에 연루되면(주거나, 전달하거나) 목사직과 장로직을 박탈하도록 하자.

이미 우리는 선거 브로커들이 누구 누구인지 알고 있다. 또 어떤 형식으로 돈봉투가 오가는지도 알고 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송금이라는 참신한(?) 사탄의 또 다른 술책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허위 신고자는 목사직과 장로직을 박탈하도록 하고 형사처벌까지 받도록 하되,

사실 신고자는 보호하는 장치를 만들도록 하자.


2. 선관위의 선거관리 규정을 제대로 만들자.

경미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단계로 대응하도록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선거처럼 작심하고 부풀려 고소장을 제출하고 그것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시도하면 후보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심의 분과의 역할에 대해 선거규정을 따라야 하고, 선거관리 위원회의 회의를 공개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누가 어떻게 선거를 빙자한 정치를 하는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3. 선관위원들의 권한 만큼 책임도 강화하자.

아님말고식으로 막가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 8명만 매수하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이 흘러 나오는 것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가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게 진행되는 것이 아님을 반증한다.


4. 당연직 선관위원제도 바꾸자.

총회 임원들이 당연직 선관위원이 되는데, 이미 정치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들이 선관위원이 되는게 공정한 선거를 이끌 수 있겠나?

그들이 임원이 되기전부터 정치했고, 임원 재임시 온갖 정치를 다 하면서 앞으로 출마할 사람들에게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들이 당연직이 되는 이상 줄서기가 이루어지고, 사전에 거래들도 이루어질 것이다.

항상 그렇듯이 돈을 준 사람들은 많은데,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


특히 올해 최고위 임원이 '선대본부장'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 총회는 돈봉투 나아가 온라인 송금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없음을 제대로 확인했다. 본지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 감시할 것이다.


돈봉투로 총회를 유린하면서 '예의, 존중, 섬김'이라고 포장하는 사탄의 무리들이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거룩한 척 할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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