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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에 하나님 들이대지 마라
  • 편집국
  • 등록 2022-08-13 01:19:51
  • 수정 2022-08-13 1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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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정치현장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르면 정치감각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 세상은 금권선거를 강력히 처벌하는데, 총회 정치는 돈봉투가 유권자를 존중하거나 섬기는 증표라 여긴다.
  • 돈 내고 설교 시간 얻고, 각종 단체와 조직은 후보들에게 설교기회 주면서 돈을 요구한다. 브로커들이 봉투를 돌려 위장한다.

매년 치러지는 총회 선거 현장에는 조직화된 돈 거래가 공공연하다.

   

공개되면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총대권을 박탈당하니, 

양심선언도 불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어차피 이런 구조가 고착화 되어 아예 주고 받는 것에 죄의식이 사라진지 오래다.

   

각 노회의 대표 목사들과 장로들의 집단인 총회가 바로 서 있다면,


“금권선거 안하겠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르겠다”, 고 하면 

   

“아니, 당연한 걸 뭐 그렇게 비장한 각오를 하는 것처럼 그래”라고 이상하게 여기고 당사자는 부끄러워져야 정상이다.

   

그런데 총회 정치판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정치에 하나님 들이대지 마라!”, 

   

“그렇게 하려면 아예 정치하려고 꿈도 꾸지 마라”,

   

“총회 정치는 절대 그렇게 해서 되지 않는다”.

   

돈봉투 거래를 총대들에 대한 예의나 존중의 의미로 치부하며, 아무런 죄의식 없는 사람들!

   

도대체 그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존재일까?

그들이 읽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가? 

우리가 읽는 것과 다른 내용이 써진 책인가?



   

그런 사람들이 주일이 되면 어김없이 자신이 속한 교회에서 

목사짓과 장로짓을 버젓이 한다.

얼마나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 부르며,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거리는지!

   

돈 내고 설교를 빙자한 자기 광고, 정치적 행보를 이어간다.

온갖 조직과 단체들이 후보자들에게 돈 갖고 와서 설교하라고, 순서 맡으라고 한다.


세미나, 수련회, 연합회, 총회, 수양회 등에  후보는 순서를 맡거나 인사만 하고,

후보와 결탁된 브로커들이 돈봉투를 전달하여 법을 잘 지키는 것처럼 위장한다.


이런 거래를 수년 간 해야 소위 약발이 먹힌다.

그리고 자기들끼리의 조직을 잘 구축하고 다음 선거, 또 다음 선거를 준비한다.


8월까지 뿌린 것은 8월로 끝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9월은 새로 뿌려야 한다!고 한다.


그 돈은 다 어디에서 나왔을까? 앞으로는 어디에서 나올까?


타락한 세상에서도 정죄 받는 일들을,


성도들이 나님께 드린 헌금으로 하고 있다면,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자들이다. 무감각한 채로 살아가는!


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성총회', '개혁주의, 개혁신학' 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자신들이 정통이라 하며, 총신의 역사까지 왜곡하며 부정한다.

   

작금의 총회 선거 상황은 우리 총회의 그러한 수준이 얼마나 부끄러운가를 잘 보여준다.

   

하나님 앞에서 정치를 하여 총회를 섬기려 한다면, 절대 보여질 수 없는 모습이다.

   

젊은 목회자들은 총회와 정치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타락한 목사들과 장로들에 의해 총회가 더 이상 농락당하면,

정치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바르게 시행되도록 하기 위해 일어날 것이다.


교회를 살리고, 성도를 살리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십자가의 능력으로 살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살리는

 

신실한 사람들의 총회로 바꾸기 위해 깊이 기도하며 거룩한 힘을 모을 것이다.

   

“정치에 하나님 들이대지 마라”고 떠들며 돈 봉투로 총회를 유린하고,

온갖 음모와 술수와 외식과 돈봉투 뒷거래를 일삼는 그들과 영적 전쟁을 불사할 것이다.

   

회개하라! 

그리고 이제까지 방관해 온 죄를 다같이 회개하자! 

돈봉투 뒷거래가 섬김과 봉사가 된 타락한 총회를 부둥켜 안고 재에 앉아 통곡하자.


내일 주일, 

타락하여 무감각해져 버린 목사들과 장로들이 참된 회개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바로 서서


거룩함을 회복하는 은혜가 흘러 넘치는 복된 날이 되기를 전국 교회가 함께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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