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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흥운동의 의미
  • 편집국
  • 등록 2023-06-30 22:41:23
  • 수정 2023-06-30 2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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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빈주의적 청교도 회심사상
  • 미국 교육발전에 지대한 영향



[ 심창섭 교수 ]






미국의 부흥운동(대각성운동)의 의미

 


 칼빈주의적 청교도 회심사상

 조지 휫필드와 조나단 에드워드에 의한 18세기의 1차 대각성운동은 종교개혁의 신앙을 지속적으로 계승시킨 실례였다. 인간의 전적타락과 하나님의 주권, 선택과 불가항력적인 은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며 심령의 새로운 회심을 촉구하였다.(George M. Thomas 1989 p. 67) 조지 휫필드는 7번에 걸쳐 도미하여 식민지역을 순회하며 전도부흥을 인도하였다. 그의 메세지는 회개와 속죄에 역점을 두었다. 거듭남(rebirth)은 새로운 사람 즉 새로운 존재가 됨을 강조하였다. 휫필드의 회심사상은 전적으로 인간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닌 철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에 의존한 것이었다. 이러한 강조는 칼빈주의적인 청교도의 회심사상과 일치하였다. 

 

 에드워드도 회심의 강한 경험(intensive experience of conversion)을 설교 하였고, 자신이 강한 회심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하나님에 의한 전적인 선택 그리고 불가항력적인 은혜의 교리를 재확신하게 된 것이다.(James Beasley pp. 1-3) 이것은 뉴잉글랜드의 청교도적인 신앙의 부흥이라고 할 수 있다. 청교도적인 칼빈주의 전통에 서 있으면서 회심을 강조한 부흥은 냉각되고 제도화된 청교도 신앙에 대한 각성을 요청한 것이다. 

 

 휫필드와 에드워드의 복음전파는 침체기에 빠졌던 미국의 신앙에 큰 변화를 불러왔고, 특별히 개인의 영혼에 대한 각성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양심을 눈뜨게 했던 것이다. 이들의 부흥은 개인의 신앙의 체험을 통한 영적각성운동이자 또한 도덕적인 삶과 사회적인 책임을 수반하는 부흥운동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1차 각성운동의 가치와 심볼은 청교도들의 것과 동일한 것이었다. 청교도의 개종교리는 결코 계약사상과 거룩한 공동체(holy community)의 개념과 이완되지 아니한 것과 같이 휫필드와 에드워드의 회심운동도 거룩한 공영체(holy commonwealth)의 균형적인 발전과 연관된 변화(부흥)를 추구했던 것이다.(Jerald C. Brauer p. 20-21)

 

 제 1차 대각성운동(1725-1750)

 에드워드의 회심운동의 결과로 뉴잉글랜에서 최초로 반노예제도 운동이 일어났다. 에드워드의 제자였던 뉴포트의 사무엘 홉킨스 목사는 흑인노예를 반대하는 설교를 공공연하게 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양심을 일깨우기 시작하였다. 2백 만명의 노예들이 미국에 상거래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각성운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홉킨스 목사가 있던 로데아일랜드(Rhode Island)주가 가장 활발했던 노예무역 항구들이 있던 주였다. 인디언이나 흑인과 같은 불특권층에 속한 일반사람들에게 사욕이 없는 관용과 사랑으로 기독교의 관심을 나타내는 조나단 에드워드의 퓨리탄적인 정신이 홉킨스에 의해 실천된 것이다. 신앙생활을 소생시키는데 막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젊은이들이 이러한 꿈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여 리드쉽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뉴잉글랜드신학의 강조점이었다.(William Warren Sweet 1965 pp.154-155)

 

미국 교육발전에 지대한 영향

 에드워드와 휫필드의 부흥운동은 미국의 교육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청교도들이 초기에 거룩한 공동체를 위해 교육에 열정을 쏟았던 것처럼 이들의 부흥운동도 교육신장에 기여했던 것이다. 에드워드는 물론이고 휫필드도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였다. 휫필드는 필라델피아대학(Colledge of Philadelphia)의 간접적인 창시자였고, 프린스톤(Princeton)과 달트마우스(Dartmouth)대학의 설립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William Warren Sweet p. 148) 오늘날 동부의 유명한 대학들은 이들의 부흥의 영향으로 설립된 것이다. 즉 콜럼비아(Columbia)대학, 브라운(Brown)대학 프린스톤과 펜실바니아Pennsylvania)대학 등이다. 


*주필: 심창섭교수

         전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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